3년 전 독학으로 토익 공부를 했을 땐 850점이 나오긴 했지만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벽'을 느꼈습니다. 마침 4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이기도 하고 졸업요건 충족 및 어학점수 확보를 위해 토익학원을 알아보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해커스 정규종합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보통 한 달만 하고 나머지 기간은 스스로 공부한 후 시험을 본다고 했지만, 저는 이왕 하는거 이번 겨울에 확실히 끝내자는 마인드로 2달 과정을 모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LC 신영화 선생님] 

 평소 LC에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수가 잦았습니다. 특히 파트3 4에서 세 문항 중 한 문항을 놓치고 그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영화 선생님의 skimming을 통해 문제를 들려주기 전 어떤 내용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정확한 캐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전에 마냥 쉽다고 생각했던 파트2를 공부하면서 생각보다 허를 찌르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강의 때 배운 오답소거법을 통해 설령 완벽하게 듣지 못했더라도 확실히 아닌 것을 제거하니 두 번의 시험에서 LC는 모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강일에 질문했던 파트4 시각자료 문제 2개와 파트1의 1번 모두 틀렸지만, 다행히도 결과가 좋게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Part 5 6 김동영 선생님]

 강의 시작함과 동시에 푸는 DM이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23개의 문제 중 평균 6~7개씩은 틀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장 가서 틀리느니 지금 틀리고 다음에 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는 절대로 안 틀린다는 생각으로 오답 개수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리뷰를 더욱 철저히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토익시험에서 문법으로 나올 유형은 다 나왔기 때문에 눈에 익숙해지도록 틀린 문제들을 계속 정리했으며, 자주 나오는 어휘나 구문같은 것도 선생님 교재와 오답노트를 통해서 시험을 보기 전까지 봤습니다. 결국 2월 마지막 시험에서 그전까지 오답정리하며 보았던 표현들이 많이 보여서 첫 시험에 비해 RC 점수가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art 7 박영선 선생님]

 토익을 준비하면서 제일 싫어하고 취약했던 부분이 파트7이었습니다. LC와 Part 5 6 순서대로 풀었기에 항상 시간이 부족했으며, 지문의 길이도 길다고 느껴져 좌절감만 느꼈습니다. 하지만 박영선 선생님의 방식대로 두 달 동안 공부하니 하나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 푸는 순서, 보기에서 근거가 되는 위치, 연계지문에서 플러스 문제 등 큰 틀을 만들어놓고 문제에 접근하니 이겨놓고 싸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에서 벗어난 문제는 전혀 없었으며, 교재에 있는 문제보다 어려운 지문은 시험장에서 보질 못했습니다. 지문의 길이 또한 실제 시험이 훨씬 짧았구요.

 1월에 수강했을 때는 VIP 문제와 SM 문제가 정말 어렵게 느껴졌고 과제를 하면서 눈물까지 나올 뻔 했습니다. 하지만 파트7을 계속 공부하다보니 2월 강의에서는 정답률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시중의 다른 문제집은 전혀 풀지 않았고, 그저 매일 부여되는 과제를 하루도 빠짐없이 다 하고 주말과제도 칼같이 시간을 재며 푼 것이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 선생님 말씀대로 파트7은 매일 꾸준하게 몇 지문이라도 시간에 맞춰 집중해서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영선 선생님께서 종강일에 보여주셨던 시험후기를 저도 이렇게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항상 똑같은 앞자리에 앉고, 강의 후에 몇번 질문드렸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ㅋㅋ 저도 그러면 샘이 부탁하신 사랑고백해야겠어요. 샘 사랑해요~)

 이렇게 두 달 동안 정규반 강의를 들었는데요. 단순히 문제를 맞히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저 선생님들 말씀만 믿고 우직하게 나아간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수강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세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