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0회 저녁반 2개월 동안 들은 수강생입니다.

첫 토플 2024년 6/1일에 봤고 106점으로 졸업했습니다. 

실전 시험 후기와 공부방법 공유합니다.

1. 리딩

• 공부 팁

리딩 박보라 선생님의 수업을 놓치지 않고 따라간 것이 스킬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는

밀도 높고 유익한 수업이기 때문에 

수업을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플뿐만 아니라 영어 논문이나 책을 읽을 때도 유용한 읽기 팁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어 암기의 경우, 저는 그 중요성을 제 스스로 계속 상기시키고 하기 싫은 마음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단어 암기는 리딩뿐 아니라 전 영역의 성적에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추후 저의 유학에 필요한 영어 실력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고,

박보라 선생님께서도 그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주셔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어 암기는 시작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외워야 기억에 가장 잘 남을까, 어차피 외워도 내일 까먹을 거 같은데, 이 방법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이런 생각들에 둘러싸여 정작 제대로 시작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무슨 방법이든지 해보는 게 가장 낫다! 라고 생각하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문서에 쓰고, 읽고, 손으로 쓰고,

지겨우면 다른 방법으로 바꾸면서 ‘외우는 것 자체’에 더 의미를 두기 시작하니

점점 더 빨라지고 덜 하기 싫어졌습니다.

외우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일단 무슨 방법이든지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일단 시작해 보고,

방법을 자신에 맞게 고쳐 가며 일단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방법을 시도해 본 결과,

가장 덜 하기 싫은 암기 방법이 있다면

그건 테스트하면서 외우는 방법입니다.

해커스 초록이 보카 테스트 시험지 생성기를 저는 매우 유용하게 썼습니다.

테스트는 완벽하게 단어를 외운 다음 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테스트를 통해 제가 모르는 단어가 뭔지 정확하게 알고,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어서 

테스트를 하면서 외우는 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내주신 초록이 범위를 한 번 외워 보는데 ‘하기 싫다…’ 또는 ‘이걸 언제 다 하나’라는 마음이 들 때

그냥 테스트지를 다운받아 테스트를 본 다음

오답은 한 번 적고 또 테스트 보고를 반복합니다.

수업 시간 보카 테스트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연습시험을 보면

적당히 긴장도 되고, 외우는 데에도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덜 하기 싫었습니다.

• 실전 후기

생각보다 지문이 잘 안 읽힙니다. 특히 첫 번째 지문이 잘 안 읽혔는데요,

그래도 갈수록 나아지고 두 번째 지문은 더 빨리 읽히니까 당황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난이도는 해커스 intermediate 테스트 문제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summary 문제는 더 어려웠습니다. 잘 안 읽히니까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시험 환경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조선일보 광화문 쪽 시험장이었는데

쾌적하고 조용했습니다.

2. 리스닝

• 공부 팁

리스닝도 김나연 선생님의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특히 선생님이 주신 부교재에 추가 연습 문제와 기출 문제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교재 문제들을 꼭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실전 후기에 음원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해서 겁이 나가지고

부교재 문제들은 음원 편집 앱 wavepad를 이용해서 1.3배속 해서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많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서 연습을 해봤다는 것이 자신감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또 오답 정리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틀리면 -> 오답 이유를 적고 -> 다음 번에 문제 풀 때 기억할 점을 적은 다음 -> 꼭 기억해서 다음 문제 풀기

이런 식으로 반복하는 것이 오답을 줄이는 빠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실전 후기

해커스 intermediate 음원보다 더 빨랐습니다.

Lecture 난이도는 평이했고, conversation 난이도가 좀 높았습니다.

Lecture 랑 conversation 을 골고루 연습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스피킹

• 공부 팁

거의 즉흥으로 짧은 스피치를 해야 하는 1번 문제의 경우,

실전에서 쓰지 못할 것 같더라도 수업 때 주시는 템플릿은 다 외우는 게 도움이 됩니다.

머릿속에 통째로 외워진 절이나 문장이 있으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토막내 써먹기도 좋습니다.

리스닝과 노트테이킹이 필요한 2-4번 문제의 경우, 노트테이킹의 비중이 정말 큰데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노트테이킹 팁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피킹 연습을 할 때

한 문제를 여러 번 해야 하는지,

많은 문제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둘 다 균형있게 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결론이 난 후 유형별로 이렇게 했습니다.

실전처럼 녹음하기 -> 만족스러운 녹음본이 나올 때까지 몇 번 반복하기 -> 다른 3-4개 문제도 똑같이 하기 -> 처음 문제부터 다시 1-2번씩 녹음하기

마지막으로 주어진 첨삭 기회를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첨삭과 피드백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delivery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첨삭 때 생각보다 그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실전에서 높낮이를 의식적으로 주면서 또박또박 해 봤더니 연습 때보다 점수가 더 잘 나왔습니다.

• 실전 후기

저는 거의 처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 스피킹도 가장 처음 했는데요,

누가 듣고 있다는 생각 말고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번 문제 때는 목소리가 작게 나왔고 발음도 자신감 있게 하지 못했는데

2번 문제부터 정신을 차리고 눈치 안 보고 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4. 라이팅

• 공부 팁

선생님들이 너무 글을 잘 쓰셔서 닮아가려고 하면 실제로 많이 느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알려주시는 연결어나 쓰기 좋은 표현들을 줍줍해서 써먹으면 기분도 좋고 글의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라이팅은 더더욱 첨삭을 받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첨삭을 받은 후 제가 쓴 문장과 선생님이 고쳐 써주신 문장을 하나하나 비교해 가면서 관찰하다 보면

제가 글을 쓸 때 버벅거리거나 의미 전달을 잘 못하는 이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명사절을 잘 쓰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식하며 연습하니까 기대 이상으로 많이 늘었습니다.

연습할 때 한 번 쓴 주제라고 버리지 마시고

1-2주 뒤 잊어버릴 때쯤에 다시 안 보고 써 보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또 연습한 문서를 하나의 파일 안에 모아 두고

간간이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실전 후기

제가 라이팅을 할 때 스피킹을 하는 분들이 있어 조금 방해가 되었습니다.

난이도는 해커스 intermediate 교재와 비슷했습니다.

제 후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