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실습과정때문에 7월부터 수강하지 못했고 8월부터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한달정도 다닌 다른 수강생들에 비해 혼자서만 어색해하곤 했습니다.

김하은선생님께서는 그런 제게 유인물을 나누어 주시며 편하게 말을 걸어 주셨고 덕분에 저도 대화를 하며 어색함이 풀릴 수 있었습니다.

시흥지역에 살고 있는 저는 강남지역으로 가는 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배차가 있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항상 수업에 빨리 오게 되었습니다. 지각해서 수업에 방해를 주며 들어갈 바에는 차라리 이르더라도 미리 도착해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 이외에도 학원에 미리 도착해 있는 수강생들은 제법 있었습니다. 그걸 확인하신 김하은선생님께서는 교실을 9시부터 개방해 미리 도착한 수강생들이 자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고 선생님께서도 10~20분정도 일찍 오셔서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해주길 바란다며 배려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김하은선생님 수업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집중력 부족으로 혼자 독학을 포기한 제게 김하은 선생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의 수업시간동안 아침부터 일어나 조금 졸렸을 지는 몰라도 단 한번도 선생님 수업이 지루했던 적은 없습니다.

실생활에서 막상 쓰이지 않는 교과서의 내용을 고쳐주시기도 하고 일본생활을 하시며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시고 일본 문화나 연예인 등에 관련지어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흥미가 생깁니다.

아마 다음 방학에도 실습이 있어서 한달 늦게 수강신청을 할 것 같습니다.

그때도 어색하게 들어오는 제게 말씀걸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한달동안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