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일본어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애니나 일본 드라마 같은 것도 그다지 많이 즐겨 보지 않아서 사실상 노베이스였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일본어도 필요했기에 2달 빡세게 해서 7월에 JLPT N3 딸 작정으로 김하은 선생님의 기초+N3반 2달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히라가나부터 외웠는데 하다보니 읽는건 어찌저찌 될만한데 청해는 깜깜했습니다. 

그래도 숙제는 빠짐없이 하고 단어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김하은 선생님의 수업이 좋은 점은 먼저 처음 기초 문법을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신다는 점입니다.

문법 내용을 한 번 듣고 한 번 외워도 잊어먹는데 수업 때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시니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된 듯합니다. 

다음으로 모의고사를 자주 보고 모르는 것을 질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처음 모의고사 점수는 처참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고 나중에는 턱걸이 합격만 하자고 생각했지만 하다보니 점수가 점점 올라서 좀 더 높은 점수도 해볼만 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1주일 전에 시험공부 계획도 구체적으로 짜 주셔서 그걸 보면서 최대한 그대로 하고자 노력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씁니다.

이번 시험이 7/7이라서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었던 점도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6월반 마지막 모의고사 즈음엔 가까스로 합격점이 나와서 바로 봤으면 간당간당했을텐데 1주일의 시간이 있어서 막판 스퍼트를 낼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스터디도 했는데 특히 6월의 N3반 스터디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다 일본어를 오래 배우신 분들이라서 당연한 것도 모르던 제가 스터디원들에게 질문하면서 많이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득점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김하은 선생님과 스터디 조원들 덕분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