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로 작성하기도 했고, 글솜씨도 미흡해서 가독성 문제는 양해해주세요 ㅠ


- 스터디 함
- IH 목표
- 종강 4일 후 시험



1. 필자 배경

- 기본적인 영어지식 있음
- 메이저 영어 공인 시험 경험 전무
- 스피킹 진짜 못하고 자신감도 없음
- 발음과 억양이 자연스러운 편
- 암기력 좋은 편
-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확보된 편



2. 교재별 공부량

※ "숙지"의 정의
답변 시 외운 티가 안 나고, 속도 및 강약 조절이 가능하며, 자연스럽게 내뱉을 수 있는 수준.
필러의 경우, 억지로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

※ 자기소개는 당연히 우리말하듯이 내뱉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시험 때 긴장해서 갑자기 생각 안 날 수 있음(=저... 모든 답변 중에 자기소개를 제일 망한 것 같아요)


2.1. 본교재 (기본 필러+서베이+롤플레이 주제 모음)

a. 서베이: 응용 기출 포함하여 스크립트 전부 95% 이상 숙지 (강사님이 안 해도 된다고 한 부분은 건들지도 않음)

b. 필러 단어 및 문장 + 롤플레이 + 스킵 문장 모두 숙지


2.2. 돌발 사전 (돌발 주제+추가 필러 모음)

a. 각 소주제마다 5문장 내외씩 숙지 (여가활동/휴가 제외)

b. 추가 필러는 두어번 보긴 했으나 숙지 X


2.3. 종강일에 받는 자료집: 기출문제 세트만 봄


2.4. 단톡방에 올려주시는 추가 자료

a. 실전모의고사 유튜브 영상 6~8

b. 그 외는 사실상 안 봄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어차피 봐도 이미 수업 분량만으로도 양이 많아서 소화 못 시킴)



3. 시기별 공부 방법

3.1. 수강 기간

- 숙제 성실히 제대로 함 (돌발 주제 포함)

- 스스로 질문을 소리내어 읽은 후 곧바로 답변하며 연습. 강의 중반쯤부터 강사님이 실전 질문 음성 자료를 주제별로 올려주시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여 답변 연습.

- 자기 전/학원 수업에 30분 일찍 와서 직전에 공부했던 주제의 스크립트 복기. 시간 남으면 더 이전의 스크립트 복기.

- 주말에 누적 복습. 질문만 보고 시간 재며 답변. 미흡한 부분은 반복 연습해서 보완.


3.2. 종강일 ~ 시험 직전

※ 전제조건: 종강일 이전까지의 모든 내용들이 거의 숙지되어 있어야 함(적어도 서베이는 무조건!)

a. 수강 기간 동안 다루지 않은 돌발 주제 + 서베이 응용 기출을 각 5문장 내외씩 숙지

b. 돌발 주제에 관해 본교재에 실린 질문들을 포스트잇에 주제별로 적고, 이것들을 돌발 사전의 각 주제 옆에 붙임. 그리고 어떤 식으로 답변할지 큰 그림을 잡고 질문별로 최소 두어번 정도씩은 시간 재며 답변

c. 자료집 기출문제세트 + 실전모의고사 유튜브 영상을 남은 기간 동안 잘 분배해서 매일 새로운 세트로 진짜 시험치듯 실전 연습!
중간에 망하더라도 논스탑 킵고잉~ 이 과정에서 처음 들은 질문도 어떻게 대답할지 대충 구상해놓기

저는 한번 했던 세트는 다시 안 했습니다... 답변이 미흡했거나 막히는 등 잘 안 됐던 질문들만 체크해서 그 부분만 반복 연습으로 보완했어요
근데 이거는 제가 굳이 녹음 안 해도 셀프 피드백이 잘 되는 편 + 숙지가 어느 정도 되어 있음 + 괜찮은 발음과 억양 + 사실 그냥 귀찮아서.. 이렇게 한 거고 이 중 하나라도 충족 안 되시는 분은 녹음도 해보고, 피드백 후 했던 세트를 다시 해보는 식으로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d. 시간이 된다면 누적 복습. 당연히 서베이 우선으로, 그렇지만 돌발 버리면 절대 안 됨!
특히 경험 주제는 버리면 안 돼요!!!!!!!!!! 경험에 관한 어떤 질문이든 다 적용 가능한 만능틀이라 서베이급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3. 시험 당일: 딱히 뭐 없음... 걍 시험 보기 전에는 떨려서 어차피 머리에 안 들어오니 눈에 바른다고 생각하고 스크립트 읽는 거 정도? 떨지 말고 캘리걸 혹은 캘리보이의 영혼과 접신해서 잘 연습했던 대로 자연스럽게 시험 보고 오기~



4. 해당 수업을 수강하며 오픽 준비하실 분들이 알면 좋을 사항(뇌피셜)

- 암기력이 좋거나 영어적 순발력이 좋아야 함

- 필러 단어 및 문장을 최대한 많이 숙지해서 필요할 때마다 다양하게 튀어나올 수 있게 해야 함

- 쉐도잉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함. 그리고 쉐도잉 시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면 잘 안 외워질 수 있음. 따라서

최대한 머릿속에서 이야깃거리를 구조화하며 쉐도잉
-> 조금 익숙해지면 이야기의 흐름을 타며 스크립트를 안 보고 쉐도잉하려는 시도
-> 스크립트를 아예 안 보고 내가 답변하듯 쉐도잉하기

의 과정을 거치기를 추천합니다!

보통 저는 이 과정을 완성하는 데 쉐도잉 20번 정도가 필요했어요. 어려워보여도 이야기 구조가 대충 잡혀있으면 생각보다 금방 잘 됩니다. 물론 20번 쉐도잉한다고 바로 완벽 암기!는 아니고 시간 조금 지나면 또 살짝 까먹어요. 그럼 또 외우고 까먹고 외우고 반복하면서 자신의 멍청함에 눈물날 수도 있지만... 막상 다음 날이 되면 기억이 정말 잘 날 거예요. 이렇게 쉐도잉을 해놓으면 기억을 상기시키는 게 상당히 빨라지고, 결국 스크립트가 내 머릿속에 장기적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 스크립트를 그대로 암기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자기 입에 더 잘 붙는 표현이나 필러로 바꾸는 게 더 도움될 수 있음. 그리고 도저히 못 하겠는 문장 한두개 정도는 빼고 암기해도 무방.

- (주관적 의견) 발음과 억양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애티튜드와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감이라고 느낌. 유튜브에 찾아보면 여러 답변 영상들이 있는데, 발음이 뛰어나지 않은데도 IH 받은 사람들 되게 많아여. 발음 안 좋다고 엄청 걱정할 필요는 없는 듯!!

- 아 살짝 과한데... 싶을 정도로 말의 높낮이 간격을 넓혀야 녹음에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나옴. 특히 평소에 톤이 단조로우신 분들은 더더욱!



+) Q. 스터디 할까 말까?!

A. 해서 나쁠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스터디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축이었음에도 결과적으로 그렇게 느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공부에 강제성과 긴장감을 줍니다. 스터디에서 어제 한 내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부를 안 할 수 없게 만듭니다.
b. 내가 잡아내지 못한 보완점에 대한 피드백이 제공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스터디원의 피드백 능력에 따라 상이합니다.
c. 조교님과 아주 가끔 강사님의 직접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d. 돌발 질문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피킹 실력과 별개이므로 스터디원의 실력이 어떻든 정말로 도움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도움받았거든요...
e. 좋은 스터디원을 만나면 학원 다니는 게 덜 고통스럽고 잘하면 꿀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꿀팁을 전파한 쪽에 가까웠지만, 아무튼 제가 속했던 스터디는 출석률도 매우 높았고 성격도 다들 모나지 않으셔서 되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스터디했거든요!

아무튼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 자신이 주변 환경에 영향받는 정도, 스터디 분위기는 랜덤이라는 사실 등을 고려해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5. 시험 후기

<출제된 질문>

1. 집휴가 - 주로 하는 일
2. 집휴가 - 사람들과 하는 일
3. 집휴가 - 최근 경험
4. 해외여행 - 간 곳 묘사
5. 해외여행 - 사람들?의 취향 변화 (확실x)
6. 해외여행 - 나/친구의 기억나는 경험
7. 음악 - 좋아하는 장르+가수
8. 음악 - 취향 변화
9. 음악 - 콘서트 경험
10. RP - 공원 초대됐는데 정보 없어서 전화로 묻기
11. RP - 친구 픽업 못해서 대안 제시
12. 산업 - 고장? 경험 (확실x)
13. 산업 -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사람들이 하는 것 (such as training their skills..)
14. 산업 -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업/회사


- 시간 30분 정도 씀
- 이 중 해외여행은 아예 돌발사전에도 없던 주제라 매우 당황했었음. 이런 경우가 흔한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래서 4번 스킵하고 그 다음 질문들은 정신 차리고 어떻게든 어버버 답변하긴 함
- 스킵 2번 함(4번, 13번)




많은 분들이 짧은 시간 내에 빡공해서 모두 목표한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후기 적어봤는데 이 후기가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 아 그리고 제나쌤이 제공하는 스크립트와 틀이 적용하기 좋아서 이 강의 매우 추천합니다!! 반복되는 구문과 이야기 플로우가 암기에 매우 도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