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선생님들, 그리고 입문반 다음 중급반 or 정규반? 고민 중이신 분들, 그리고 인강을 들으며 독학을 할지 아니면 학원에 다닐지 고민하시는 분들 제 수강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우왓 노베이스에서 선생님들 강의만 듣고 두 달 만에 850점이 나왔어요. 선생님들 최고>< 이런 후기는 아니에요. 솔직히 수능영어 3-4등급 나오시는 분들 현실적으로 저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좋은 선생님을 만나보자구요.
일단 저는 학교 다닐 때 영어 3~4등급 나왔고 수능성적이… 기억 안 나요. 암튼 못했음. 영어 사교육 강남해커스 토익학원 처음 와봤고, 목표점수는 750점, 첫 토익은 입문반 한 달 수강 후 615점 정규반 한 달 수강 후 800점 나왔습니당. 대학교 다닐 때도 영어 안 접했고 그냥 영어 보면 속이 울렁거렸어요. 아무튼! 8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대가 없이 수강 후기를 갑자기 왜 쓰냐, 저는 으리킹왕짱갱상도 여자니까여~는 장난이고 선생님들하고 약속한 것도 있고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고 싶었어요.
저는 토익을 해커스에서 시작해서 해커스에서 졸업한 해커스 딸래미예요. 3월 입문반 550+ 한 달 수업 들였고 삘받아서 쭉쭉 들으려 했는데 개인 사정이 있어 한 달 놓고 5월에 정규반 850+ 한 달 수업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흐름 끊기지 않게 바로 연달아 수강 신청 하시길 바라요...꼴랑 한 달 쉬었다고 감 잃고 어리바리하더라고요 아 그때 좀 힘들었다 해커스 수강 후기란 후기는 다 읽고 남들 다 기적의 점수를 만들어 오는데 내가 멍청해서 못따라가나싶구... 그래서 후기 더 쓰고 싶었어요!
아 변명 같지만, LC 망치고 나오면서 750은 넘겼겠구나 하면서 한 번 더 치진 않았는데 한 번 더 치고 당당히 수강 후기를 올릴걸 그랬나… 그래도 저는 해커스에서 아무런 협찬도 받지 않은 클린한 후기를 쓸 수 있잖아요^_^ 럭키비키잖아 오히려 좋아 내 할 말 다 해버려


박이레 선생님
제가 지금까지 분석한 ENTJ 중에 가장 원본 같은 박이레선생님! 정석 수강 후기들 부교재가 꼼꼼해요. 강의력이 최고에욥 이런 당연한 말은 많이 들으실 테니까 저 하고 싶었던 감사 인사 좀 할게요. (근데 박이레선생님 교재와 해설은 교과서랑 전공책에 실려도 될 만큼의 퀄리티입니다. 기대하세요)
일단 학교 다닐 때 수능 영어 3, 4등급이었던 분들! 가슴에 손을 얹고 영어 문법 제대로 공부하셨었나요? (일단 난 아님^_^) 만약 다른 기초 토익 영문법 수업을 들으셨다면 아름다운 암기법을 배우고 배우자마자 암기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만 풀었을 거예요. 근데 실토는 암기법이 챕터순서대로 나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처음엔 박이레선생님 수업 듣고 좀 당황했어요. 솔직히 정규반 바로 갈 수준은 아녔으니까. 중급반은 안 들어서 모르겠는데 정규반은 들어오면 냅다 문제 풉니다. 그리고 박이레선생님이 아주 친절하게 반별 게시판에 이론 강의를 올려주셔요. 이 말은 곧 여러분이 정규반 친구들을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을 다 마련해 주시니 여러분은 최선을 다해 따라오시면 돼요. 물론 양은 살인적임. 그래도 여러분 아가 아니고 어른이잖아요. 해야죠. 학원비 냈으니까. 필요한 점수 있으니까. 참고로 여기는 암기법 만들어서 같이 노래하고 외우고 찍기 스킬 알려주는 수업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박이레선생님 수업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맞아요. (얼랑뚱땡 스킬 발사해서 600-700점 받을 거면 그렇게 하셔도 됨)

아무튼 박이레선생님은 여러분이 정신 박힌 성인이라면 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의 뇌지컬피지컬모두완벽하신분입니다. 심장 부여잡고 오티 들으세요. 그리고 인생에 있어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뭘까? 돈 운동 생활 습관 인생 가치관 등등 여러 방면으로 식견 넓으시고 그걸 수업하면서 바쁜 와중에 다 알려주세요. 아 수업 한 달 더 듣고 싶다. 진짜 스몰토크 꿀잼 박이레의 알아두면 쓸데 많은 신기한 잡학사전 꺅~ 제가 많이 존경합니다 쌤><


심동혁 선생님
선생님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숙제 제출한 거 다시 돌려주실 때 구문독해 제일 잘 해왔다구 RC 원래 잘하냐고 물어봐 주신 학생이에요. 기억 못 하실 거 같은데 저 그때 입문반에서 바로 넘어오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뭘 하는지 정규를 하는지 입문을 하는지 ‘영문’을 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아 라임 찢었다) 아무튼 제가 그때 너무 당황해서 말 제대로 못했고...
또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수업 어떠냐고 원래 잘하던 독해 방법대로 읽어도 된다고 하셨을 때 제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수강 후기 남기겠다 하고 도망가서...ㅜ 늦게나마 후기 남겨요. (생각해 보니 저는 구문독해를 잘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 수업을 몰입해서 들은 학생인 거 같아요. 그저 학업성취도가 높은..?_?) 일단 저는 입문반에서 정규반 가면 많이 풀자 학생들아~~~ 하면서 양으로 후려칠 줄 알았는데(양치기) 영어 문장 구조 수업하셨습니다. 근데 전 오히려 좋았어요. 수업 듣기 전에는 영어 지문 나오면 앞에서부터 헥헥거리면서 읽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면 식은땀 흘리고 시간 다 빨리고..원래 영어 진짜 재미없군...하면서 현타왔을 때 심동혁선생님을 만나 진짜 감사했어요.

저도 수강 신청 전에 여러 후기 찾아봐서 알지만 진짜 뭐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수업할지 감도 안 잡혔는데 제가 알려드릴게요. 심동혁선생님은 혹여나 시험치다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감각으로 문장의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어순 감각 훈련 + 물론 파트7 수업답게 문제유형별로 푸는 방법이나 스킬 시간 줄이는 방법 당연히 알려주셔요.
아 그리고 제일 좋았던 거 동의어 유인물! 제가 진짜 단어 못 외우는데 이걸로 공부 진짜 많이 했어요. 수업 들으면 매일 한 장씩 나눠주시는데, 하루에 한 장 문제 풀면서 해설지 보고 공부하면 더 나올 동의어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우웅... 사실 제가 토익시험 딱 두 번 쳐봐서 모르겠어요. 머쓱^_^;;. 암튼 동의어 유인물 도움 진짜 많이 됐습니다.
사람마다 좀 다르게 느낄 거 같은데 수업이 행위예술 같아요. 특히 동명사구 수업 땐 수업이 뭐랄까... 참여형 행위예술 같았달까요. 음 제 생각엔 학교 다닐 때 냅다 외워! 하면 잘 외우시던 분들보다 내가 이해가 안 되는데 어떻게 외워? 하면서 집요하게 전공책 후벼팠던 분들이 이 수업 되게 잘 맞으실 거 같아요(MBTI _N__성향들) 아무튼 수업에 스며들어서 세뇌당하다 보면 3주 차쯤 파트7 푸실 때 우웅...뫄뫄씨가...도록..했는데 말이죠...우웅...새끼동사...아직 기억나네욥ㅎㅎ 강력한 구문독해법입니다.


조해나 선생님
우리 해나쌤ㅜㅠ 해나쌤은 저 기억하실 거 같아요. 제가 강의 마지막 주에, 교탁에서 (밀린...) 숙제검사하면서 선생님 나 e티s 풀었는데 450 뚫었다구 막 신나서 쌤 최고라고 기분 넘 좋다고해서 쌤이 저 기억한다 그러셨어요. 숙제...밀리긴 했지만, 저 진짜 딕테이션부터 하프 테스트까지 진심으로 임했답니다.
선생님은 절 가르치는 데 성공했지만…. 제가 시험 현장...하하 할 말이 좀 있는데 변명 같으려나 안123양공/업고#등하ㄱ^교 스피커 핵구려요 진짜... 시급 3000원 받아서 화나고 억울한 외국인들 변기통에 가둬놓고 녹음 시킨듯... 그래서 파트1때 제 앞자리 다리 떨고 다시 생각해 보니까 화나네 토익시험장에 비닐봉지 같은 옷은 왜 입고 오는지 뒤통수를 하하 아닙니당..^-^ 지나간 시험이고 목표 점수는 넘겼으니까! 제가 아쉬운 건 선생님께 배운 만큼 못 나온 거! 속상한 건 열심히 했는데 사소한 환경에 휩쓸린 나 자신!

저 출제 기관 얘기하면 해커스에서 제 수강 후기 지울까요? 저는 어느 학원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읍니다.. 난 그저 해커스 해나쌤이 좋을 뿐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선생님을 보고 오세요. 해커스 조해나 선생님만 보고 해커스 올 가치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해나쌤 다른 수강 후기에서는 엄마 같다 그러는데 저는 언니 같았어요.(무례했음 죄송해요ㅜ-ㅜ 그만큼 학생들을 친근하게 대해주신다는 의미에욥!) 아무튼 친언니가 20첩 반상을 차려놓고 체할까 봐 물까지 떠서 주연아...먹어봐...먹을만해..맛있숴... 하면서 20일 동안 친절하게 먹여주는 수업... 다들 외않먹어?!?!?! 외않헤?!?!?! 진짜 해나쌤 먹여주는 대로 꼭꼭 씹어 먹다 보면 3주 차부터 여러분들 각자의 마의 구간 뚫리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해나쌤 사랑해요를 외치고 계실 겁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때 알려주신 여러 상황 + 이레쌤이 알려주신 공습경보 외치기 등등 열심히 대비했는데..와 소리가 작아ㅋㅋ... 아닙니다. 부족한 제 탓이죠. 그래서 수강 후기 쓰기 좀 부끄러웠어요ㅜㅅㅜ 근데 선생님 저 진짜 잘 배웠고 잘 가르쳐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하 속상해 근데 교재에 호주 남자 성우분 덕분에 성적 많이 오른 거 같아요 공부할 땐 도대체 어떻게 생기신 분인가 직접 찾아뵙고 얼굴한번 보고 싶었는데~~^^ 호주발음 방어는 진짜 잘 됐어요ㅎㅎ 해커스 짱~


아무튼 이 글을 보시는 예비 수강생 여러분! 선생님들 감사 인사도 중요하지만, 이 글 읽는 여러분 보기 편하라고 말 좀 편하게 작성해 봤어요. 정규반이 제가 알기로는 두 달 코스 한 달 코스 있던 거 같은데 저도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근데 한달반 수강 후기 알아보시는 건 독학하기엔 의지가 부족하고 두 달 하기엔 부담스러우신 거잖아요 그 맘 알아요. 저도.
근데 어차피 토익 점수 필요한거 박이레쌤 보고 의지 채우고 심동혁쌤 빙의해서 독해 술술하고 해나쌤이 떠먹여 주는 한 달 밥상 먹으면 목표 점수 뚝딱이니까 당장 다음 달 수강신청하세요. 제가 막 구구절절 후기쓰고 해커스에서 받는 건 없지만 수강 후기 찾아보며 고민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그래여... 내가 그랬으니까...
그리고 입문반에서 정규반 바로 넘어오는 거, 이건 솔직히 의지 따라 사바사 일 거 같은데 그냥 와서 한 달 미쳤다고 생각하고 빡공하시구 빨리 끝낸 다음 다른 거 준비하세요. ㅜㅜ 토익에서 시간 더 빨리지말구... 자랑은 아닌데 저도 취준생 여러분들이 다니고 싶은 기업 다녀봐서 취준 좀 알아여 뭐 토익 몇 개월 학원 꼬박 다니고~ 뭐 어디 학원 옮기니~ 막 독학하면서 최적의 공부 방법 찾겠다~ 이러면서 시간 뺏기지 말고 다른 거 준비하는 게 더 효율적이에용 아무튼 목표는 높게 과정은 전략적으로 결과는 당연히 오우 좀 오글 ㅋㅅㅋ 이 글 보시면 고민 그만 하시고! 전략은 박이레 심동혁 조해나 한 달 850 정규반.ㄱ-ㄱ


마지막으로 선생님들~ 그때의 저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휩싸인 왕쫄보겁쟁이였어요. 잘 다니던 회사 관두고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 몸도 마음도 병든 채로 도망치듯이 퇴사했는데 선생님들을 만나 토익이라는 작은 시험을 성취하고 그로 인해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면 되는 사람이구나 느꼈습니다. 특히 박이레선생님! 선생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인생에서 토익시험 그까짓 거 이거 하나 못 이겨내면 뭘 할 수 있겠니 마인드 제가 진짜 많이 보고 배웠어요.
다른 선생님들도 제가 성취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영향을 주는 교육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토익에 허우적거리는 어린양들 그리고 인생 선택의 기로에 놓인 취준생들, 제2의 사춘기를 맞이한 청춘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저는 앞으로 힘들 때마다 선생님들과 토익 시험에 몰입하던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감사해할 거예요. 그리고 매년 스승의 날마다 강남 해커스 방향으로 감사 인사드릴게요. 선생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