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월반 개강을 2일 앞둔 시점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왕기초반과 입문반을 고민하던 중 그래도 계속 문법에 관해 들어온 것도 어느 정도 있었고 (4등급 밑으로는 떨어진 적 없는), 자주 나오는 표현을 좀 더 배우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550+반을 선택했습니다. 무리일 수 있지만 그냥 750반을 수강할까-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하나씩 개념부터 차근차근 쌓아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과제 수행과 단어 암기에는 약간의 강제성이 있어야 더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빡토반과 스터디도 모두 신청했습니다. 

토익 공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된 이유에는 선생님들의 도움이 굉장히 컸구요.

RC의 경우, 일단 자료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잘 정리된 개념 페이지, 암기를 잘 했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페이지(4 step 구성), 매 수업 시작 전에 약 5분간 있었던 암기 시험지가 있었는데 수빈쌤께서 얼마나 학생들을 위해 힘쓰셨는지 보이는 교재였어요. PART 5? 요건 이 자료에서 나오는 단어만 암기해도 된다고 거의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 최고입니다. 이번 시험에서처럼  PART 5를 그렇게 빨리, 많이 이해하면서(답이 아닌 걸 제거했을 때 남은 게 2개 이하였던 걸 말하는 것) 풀어봤던 적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또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장에서는 해석 연습이 있는데 관련 자료를 따로 주셔서 전치사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 저는 과제를 할 때 [시간 재서 문제 풀기 - 연보라색으로 보자마자 바로 해석되지 않는 단어 체크 - 채점 - 구문독해 및 해석]을 큰 틀로 잡고 했어요.

 교재에 자주 나오는데도 특히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가 뭔지 알기 쉬워서 나중에 따로 암기하기 편했어요.

LC는 저에게 있어서 PART 1~4에서는 문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거든요. 그런데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아까 그 단어 뭐였지...? 라면서 버린 3초, 5초가 모이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이 수업을 통해 정말 크게 깨달았어요. 실제로 6월 11일 시험에서 예상 점수(300)보다 잘 봤던 이유는 잠깐이라도 넘어가야 하는 문제에서 멈칫하면 "일단 들리는 대로", "문제에 집착하지 마세요", "펜 내려놓으세요" 등 외치시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거든요... 증말루... 세훈쌤의 퍼포먼스가 다 했달까요...? 그래서 요 방법을 포함해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풀이 방법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실전에서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LC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꼭 세훈쌤께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 부교재로 여러 단어 표현 정리해 주신 것도 진짜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는데 수업을 들을 때 달달달 한글만 암기하는 것보다는 선생님의 제스쳐, 발음을 기억하는 데 집중해보세요...!

몸이 조금 불편할 때 공부를 시작해서 어려움도 있긴 했지만 현장에서 선생님들께 즐겁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다음에 더 높은 점수를 받아서...!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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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토익'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나 개념 정리를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