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방학에 나중에 가게 될 교환을 위해서 토플을 공부하기로 결정했고,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해커스에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한 달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토플 시험을 보게 되었고, 좋은 점수를 받게 되어 시험 후기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매일 앞자리에서 수업을 들어가면서 토플의 기본기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Reading: 김정윤 선생님

토플 시험을 보기로 한 다음에 RC 책에 있던 진단고사를 한 번 풀어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어 문제에서도 시간을 꽤 썼기 때문에 Summary 문제까지도 가지 못했었죠. 정윤 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리딩을 대하던 저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일마다 단어 시험보는 것도 저 혼자라면 못했을 텐데 끝까지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던거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스킬도 많이 늘었고 주제마다 문제 푸는 속도가 달랐던 제가 어떤 주제의 지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신 것 같습니다.

* Listening: Cloud Kim 선생님

처음에 배치고사 봤었을 때 'Listening' 부분에서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평가를 봤을 때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동안 토익 영어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문제도 안 보여주고 지문도 되게 긴 토플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Cloud 쌤과 함께 수업 들으면서 실력이 꽤 괜찮아졌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Lecture 지문 들을 때 노테 하는 방법도 이해될 때 까지 말씀해주셔서 나중에는 거의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이 문제에서는 왜 이게 정답인지에 대해서 정말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 Speaking: Elly Ahn 선생님

평소에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었고, 해외로 공부하러 간 적도 없었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Speaking 영역은 제가 토플 목표 점수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Elly 쌤과 한 달 동안 함께 말해보면서 점차 영어로 말하는 것이 점점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답변 준비 시간에 아무것도 준비 못해서 아무 말도 못했었는데, Elly 쌤이 알려 주신 팁이나 여러 말하는 틀(특히 School Project 진짜 많이 활용했어요)을 활용하면서 제대로 답변할 수 있을 때까지 실력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마다 녹음기로 답변을 준비해서 녹음하게 해주셨던 것도 진짜 좋았고, 억양이나 강조하는 것도 선생님이랑 수업 안 들었으면 못했을 것 같습니다.

* Writing: Gina Lee 선생님

토플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공부했던 지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라이팅 부분이라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이런 저의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해서 Gina 쌤이 주셨던 템플릿이랑 동의어들을 정말 닳도록 외웠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가끔 꿈에서 템플릿 중에 하나가 나올 정도로 많이 외웠습니다. 통합형이나 독립형이나 정말 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30분/20분이라는 촉박한 시간에 최대한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이번 한 달 동안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토플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왜 주변 사람들이 토플 공부할 때 해커스를 추천해줬는지 직접 깨닫게 된 한 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의 한 달을 함께 해주셨던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