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른거 다 필요 없이 이훈종 선생님 실전반만 들으세요. 물론 형성이 선생님도 훌륭한 분이시지만, GRE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아무런 기초도 없이 시작하시는건 아닐테니까 실전반부터 들으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 같아요.

이훈종 선생님 수업도 월초에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감안해서 어느정도 페이스 조절을 하십니다. 정 궁금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메일을 드리거나 찾아뵈도 친절히 대답해 주시고요. 그것도 어색하시면 "고해커스" GRE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어쨋든 누구든 질질 끌고 싶으신 분들은 없으실테니까 빡쎄게 이훈종 선생님 실전반부터 수강하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저랑 같이 다닌 친구는, 이훈종선생님 반 한달 수강하고 저랑 스터디 3주한 다음에 바로 163나왔어요.....이훈종 선생님 실력 정말 후덜덜 합니다.

     처음 수업 듣는 분들은 조금 답답할 수도 있는데요, 토익이나 토플 혹은 다른 GRE학원과는 다르게 이훈종선생님은 정말 정석으로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 영문과 대학원 다니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학원강사 포스가 아니고 대학 교수님 포스가 흐르십니다. "공부에는 타협이 없다!" 이런 스타일이요. 제가 한국에서 정규교육 12년에 학사 4년, 석사 2년 도합 18년동안 시험을 위한 요령 외우기가 아닌 정말 제대로 '영어공부'를 해 본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담이지만 GRE랑 상관 없이 정말 순수하게 영어실력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께도 이훈종선생님 실전반 추천합니다.) 그런데 그게 New GRE에서는 정말 유일하고 확실한 성적 올리는 방법입니다.

      가끔 후기에 의존하려는 분들이 계신데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다른 학원의 후기 위주의 반을 무려 45만원이나 주고 수강했었습니다. 그런데 딱 일주일 나갔어요. 돈이 너무너무 아깝지만 이훈종 선생님 수업을 듣고 나니, 이건 뭐 수업같지도 않을 뿐더러 단순히 후기 강독시간이더군요. 문제에 대한 설명도 너무 엉터리에 대충대충이고요. 거기 나가는 시간이랑 차비가 아깝고 거기 앉아있는 학생들이 안타깝더라고요. 이훈종 선생님은 단순히 답만 알려 주시는게 아니라, 답이 아닌 보기가 왜 답이 아닌지를 확실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단순히 A는 A라서 답이 아니다. 외워라." 이런 무책임한 답변은 결코 용납 하지 않으세요. 차근차근 근거를 들어 200% 이해가 갈때까지 분석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그래서 실제 문제를 풀때 답이 보이지 않아도 오답을 찾아가면서 답을 맞출 수 있어요. 그리고 단순히 선생으로서의 열정이라는 측면에서도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월등하십니다.

     다시 후기에 대해 한말씀 드리자면, 저도 어쨋든 45만원 내고 후기를 샀다고 생각하고 약 200p에 달하는 후기를 '나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후기는 정말 복불복입니다. 저는 단 한문제도 안나왔어요. 후기 읽으실 시간에 차라리 단어를 한개라도 더 보세요. New GRE는 정말 정면승부입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 아니라면 요령이나 후기같은건 바라지도 마세요. 그럼 160점 절대 못넘습니다. 그냥 조금 답답해도 이훈종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루에 10시간 이상 투자해가면서 차근차근 하는게 유일한 답입니다. 의심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선생님만 믿으세요. 물론 혹자는 10시간 이상 시키면 누가 점수 못만들어 주겠냐 하실텐데, 물론 그 말도 사실이지만 혼자 아무리 10시간 이상 공부해 보세요. SE는 그렇다 쳐도 TC의 그 복잡한 논리나 리딩 시간 단축하는법 터득하려면 3달이 아니라 6달은 잡고 공부하셔야 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훈종 선생님한테 돈을 받은것도 아니고 개인적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니까 정말 객관적으로 말씀 드리면, 이훈종 선생님 수업 + α 가 필요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저는 이훈종 선생님 수업 두달 듣고 그 달 마지막주에 시험을 쳤는데, 버벌이 154가 떳어요. 정말 좌절했죠. 수업시간에 모의고사에서 164점씩 받고, 선생님도 167점 이상도 기대한다고 하셨었거든요. 근데 바로 3주후 시험에선 162점이 떳어요. 3주만에 GRE에서 8점이 오르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거 잘 아실겁니다. 제가 3주 중에 1주는 후기 학원 다닌다고 버리고, 2주동안 한거라곤 단어 외우면서 이훈종 선생님께 배운걸 바탕으로 외국 사이트에서 모의고사 등록해서 실전 모의고사만 계속 본거에요. 한마디로 두달만에 실력은 충분히 생겼던건데, 실제 시험푸는 요령이 부족했던거죠. 그러니까 파워프렙뿐 아니라 다른 실전모의고사도 꼭 많이 풀어보세요. 이훈종 선생님 시간에 푸는 모의고사는 난이도는 실제 시험과 거의 똑같지만 어쨋든 35분동안 25문제를 푸는거라서 30분씩 20문제 3세트를 푸는 실제 시험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실제 시험에서는 라이팅이랑 퀀트도 보니까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도 비교할수 없이 많이 쌓이고요. 

     지금까지 후기였는데요, 단기간에 빨리 성적 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이훈종선생님 실전반 수강하세요! 제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거, 첫날 수업만 들어도 아실겁니다. 너무 어렵다고 겁먹고 도망치지만 않으시면요. 겁먹을 필요도 없고 조바심 내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딱 두달만 저처럼 '나 영어 잘해'라는 어설픈 자만심과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버리고 나 죽었다 라는 생각으로 끈기와 인내심을 가져 보세요. 원하시는 점수 꼭 얻으실 겁니다. 제가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해서, 다른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