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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샌애기 공대생의 첫 토익 후기. (긴글주의)

윤우석 | 조회 1383
  • 20200317

강남역캠퍼스 빡센 오후 Hackers 정규종합반 G (13시, 3시간)[2020 최신개정판 교재 사용]

강남역캠퍼스 토익 정규 LC (10시, 후반부)

강남역캠퍼스 토익 정규 Part7 집중반 (11시, 후반부)

강남역캠퍼스 토익 정규 Part5,6 집중반 (14시, 후반부)

수강 후 865점 달성!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한승태, 김동영, 표희정 선생님 강의 두 달 동안 수강하였고 올해 스물의 나이에 진입하게 된 학생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개강이 미뤄져서 후기를 쓸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습니다. 또한 원래 활동을 한 뒤 후기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 두 달 동안 감사했다는 내용도 전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강 배경

 

 1213, 제가 지원한 대학교에서 추가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입시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되어 기분이 좋았지만, 아침에 운동하러 헬스장에 갔다 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서 하루하루가 매우 지루하였습니다. 또한 수능을 준비하면서 대학 합격하면 여행도 가고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학 입시가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하였는데막상 합격 소식을 들은 뒤부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서 사는 것이 허무하다고 생각하였고, 뭐라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던 중 아는 분이 지금이 수능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서 머리도 잘 돌아갈 때이니 토익을 준비하라고 하셨고그것을 계기로 토익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토익에 대해 알아보던 중 토익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대에서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 중 하나인 카투사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카투사에 지원하기 위한 점수를 받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토익에 대해 전혀 몰랐을 때였는데도 해커스라는 회사 이름은 들어 봤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해커스 교재를 많이 추천해주셔서 처음에는 해커스 교재로 공부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해커스 교재를 사고 독서실에서 인강을 듣거나 독학으로 토익을 공부하려고 했는데,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다 집에 돌아오는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공부해서는 목표 점수를 받을 수 없겠다고 직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날 밤 해커스 사이트에 들어가 현장 강의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종로캠퍼스가 집에서 더 가깝긴 하지만, 강남캠퍼스가 다양한 시간대가 많았고 아침에 운동하러 갔다가 수업을 듣는 것을 원해서 16일부터 4시부터 6시까지 하는 두 시간짜리 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던 중 part 7이 많이 약하다는 것을 느꼈고, part 7을 더욱 많이 공부하는 반으로 이동을 원했기 때문에 세 시간짜리 반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새로운 반의 수업을 듣기 시작한 날의 전날인 19일 목요일에 해커스어학원에 전화를 해서 몇 명 남았는지 여쭤보았는데 한 명 남았다고 해서 후다닥 수강신청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2월에 반을 단과로 쪼갠 이유?

 

 1월에는 오후 정규종합반 G반을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2월이 되면서 공부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아침에 스스로 못 일어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수업 시간을 정할 때 아침 시간을 포함하도록 해서 하루에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야 했던지라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존보다 토익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승태 선생님

 

LC의 최강자 승태쌤!

 

 첫 날에 수업하러 들어오셨을 때 키도 엄청 크시고, 내뿜으시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어서 와 정말 수업할 때 실수로라도 찍소리도 내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유쾌하신 분이셔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첫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나네요.

1별관 자습실 근처나 길거리에서 7번은 마주친 것 같은데 항상 인사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승태쌤 수업을 열심히 들었더니, 수업시간에 실력 점검용으로 치른 Trial test에서 실력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월에 Trial test을 치른뒤 선생님께서 ”part 1에는 아마 틀린 개수 0 또는 1이 적혀있을 겁니다라는 말을 하셨을 때 솔직히 많이 당황했습니다. part 1은 총 3문제였는데, 그때 저는 2를 적었어요..ㅜㅜ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승태쌤이 항상 강조하시던 시간 관리법에 대해 체화하려고 노력해보고 스키밍 및 쉐도잉 등도 연습해 보았습니다. 또한 리스닝에서 많이 나올법한 핵심 표현들도 성실히 공부하였습니다. 1월에는 Trial test를 보면 5~7개 정도 틀렸지만 2월에 본 Trial test 1회는 50번 문제 한 개 틀리고, 2회에서도 part 2 1/ part 4 2개 이렇게 총 3개 틀렸고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9일 정규 토익 시험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고요!

 

 승태쌤 수업을 들으면서 얻은 것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 무엇보다도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실제 시험에서의 실전력을 키운 것입니다. 토익을 공부하는 것이 처음이라 실제 시험에서 평소 실력만큼 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항상 들었습니다. 하지만 승태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리스닝 파트에서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LC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각 파트별 방송이 나오는 시간 동안 몇 문제 정도 skimming을 해야 하는지 등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시간 관리법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한 결과 실제 시험에서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숙제로 배부되는 다양한 과제지들 중 하나인 S.T.’s Sub Test에는 실제 시험과 유사한 안내방송이 녹음되어 있는데, 토익 정규시험 당일날 차 타고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 동안 이 안내방송을 들으면서 실제로 시험을 보는 것처럼 방송에 맞추어 정확한 타이밍을 잡아 나가면서 긴장을 풀었습니다. 덕분에 첫 시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정규토익 시험의 리스닝 파트에서 최고의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Sub Test에서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덤이고요.^^

 

 55분 동안 계속 앉아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승태쌤의 수업은 매우 재미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이 바로 해결됩니다. 타코 일화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많은 일화들을 이야기해주시는데 이 일화들을 듣다 보면 수업 시간 55분이 어느덧 끝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이야기해주십니다. 여러 일화들 중 CASS 상표가 change alter 등등의 약자라고 장난으로 이야기하신 것이 제일 웃겼고 기억에 남았는데, 3월 초반에 혼자 집에서 CASS 캔맥주 한 캔 마시려는데 선생님이 그때 이야기하신 일화가 갑자기 생각나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과제장에 항상 그려져 있는 캐릭터도 기가 막히게 선생님과 비슷하게 생겨서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는 과제를 받을 때 오늘은 어떤 캐릭터가 그려져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그것부터 먼저 확인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승태쌤만의 특유의 자아분열 연기가 있는데, 처음에는 저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당황했지만 수업을 계속 듣다보니 매우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연기 하나하나를 하실 때 목소리톤까지 바꿔가시는 선생님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고, 수업 전에 강의 내용이 담긴 PPT와 더불어서 준비를 많이 하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웃음을 주는 행동들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교훈을 줄 때도 있는데, 제가 승태쌤 수업을 듣게 된 첫 날 실전에 가 보면 이런 사람들이 꼭 있어요.“라고 하시면서 스키밍을 하면서 Listening test라는 방송이 들리자마자 불안해서 덜덜덜덜 떠는 사람들의 행동을 그대로 묘사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날 손을 떠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웃겨서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연습이 부족하면 실전에서 저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고 실전력이 부족하여 문제를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험 날까지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반별게시판에 올리시는 다양한 칼럼들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리스닝을 공부하면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선생님께서 써 주셨는데, 이 칼럼들을 읽으면서 저도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질문거리들에 대해 해결책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복습 방법에 대한 글도 올려주셨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식대로 수업 중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을 해보니 실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까지 끼시면서 수업하시느라 많이 숨도 차시고 힘들었을 텐데, 힘드신 표정 하나 내지 않고 오직 학생들을 위해 최고의 수업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2월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서 아침 시간에 가끔씩 졸기도 했는데 그점은 죄송하고요..ㅜ 앞으로도 멋진 강의 보여주세요!

 

 두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P.S. 얼마 전에 해커스 채널에서 실버버튼을 받았다고 해서 우연히 들어가 봤는데, 동영쌤이랑 같이 계시더라고요~ 여전히 유머러스하시네요!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김동영 선생님

 

part 5-6의 정석 그 자체이신 동영쌤!

 

 항상 수업시간에 문제 풀 시간을 가진 뒤 자 손 들어볼게요 정답 A하신분?”이라고 말하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강한지 2주나 지났네요. 승태쌤 수업시간에 밀짚 모자 쓰신 채로 합성된 사진 봤는데, 의외로 잘 어울려요! ㅋㅋ 그리고 모르는 내용이 있거나 필기 놓친 것과 관련해서 여쭤봤을 때 항상 친절히 잘 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해커스 학원에서 수업을 듣겠다고 마음을 먹고 해커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김동영 선생님이 RC의 최강자라고 배너광고에 유난히 많이 써 있어서 속는 셈 치고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반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수업 듣기 전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수업을 듣다 보니 왜 사람들이 ”RC는 김동영!“이라고 외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많이 말씀하시던 말 중 하나가 토익은 90%이상 반복 출제된다였는데 실제로 반복 출제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토익의 문제 유형을 꿰뚫고 계시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다루는 문제를 푸실 때 어려운 문제든 쉬운 문제든 굉장히 쉽게 풀어나가시고, 단지 빠르게 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논리에 입각해서 풀어나가시는데 그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사람 입장에서는 빠르기와 정확성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인데 명확하면서도 자세하게 문제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고 매 강의가 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동영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문법을 감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근거에 의존하며 푸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풀었을 때는 대부분의 문제를 어감상 더욱 자연스러운 보기로 답을 골랐는데, 수량 표현과의 수일치, 동사별로 뒤에 올 수 있는 전치사 등에 대해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며 문제를 단지 감으로만 푸는 습관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진에서 보듯이 실제 정규 토익의 문법 파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영쌤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다양한 양질의 문제를 풀 수 있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DM, PV, PSU, Midweek Test 등등 정말 많은 종류의 문제들을 수업 시간이나 숙제로 제공해 주셨는데,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력도 많이 쌓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문제들이 많이 어려워서 틀린 개수가 많긴 했지만, 틀린 문제들을 다시 공부하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을 통해 겸손함을 계속 유지하고 진지한 자세로 공부를 계속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제에 대한 해설이 정말 길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게 다 해설이냐고요? , 맞습니다. 저는 항상 문제집을 고를 때 문제의 질도 중요하지만 해설이 자세하고 풍부한 교재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해설이 자세해서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잘 몰랐던 내용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해설지 아래쪽에 각주처럼 나와 있는 [추가 기출 point 공략]에서도 얻어갈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문제에 나온 knowledge라는 단어에 대해 추가적으로 기출문제에서 이 단어가 어떠한 형태로 쓰일 수 있는지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이야기하시는 일화들이나 수업을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보여주시는 동영상들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문법 수업은 딱딱하고 지루해서 듣기 힘들다는 것인데, 동영쌤의 수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유의 중독성 있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문법 개념을 설명하시면서 재치있는 농담 (이 문제 답으로 over 고르고 오버하지 마세요 등등)을 들으면 졸리다가도 잠이 번쩍 깨고, 또 금방이라도 졸 것 같은 때에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들을 보여 주셔서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홍명보 삼행시 영상이 젤 재밌었고, 그때 너무 재미있다고 느껴서 집에서도 그 영상을 따로 찾아서 다시 보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딸들 영상도 보여주셨는데 아이들 너무 귀여웠고, 저와는 달리 말솜씨도 훌륭한 것 같아서 한편으로 부럽다고도 느꼈습니다.

 

 토익의 정석이라는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이 있으시다고 수업 중에 말하셨는데, 지금까지 선생님의 쌓여 있는 내공을 고려한다면 마치 수학의 정석처럼 토익계를 주름잡는 하나의 전설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출판하시면 바로 사러 가겠습니다!

 

 두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P.S. 얼마 전에 해커스 채널에서 실버버튼을 받았다고 해서 우연히 들어가 봤는데, 승태쌤이랑 같이 계시더라고요! 100만 구독 달성하면 여장하고 적중 예상 특강 하신다고 하셔서 한참을 웃었네요 ㅋㅋ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표희정 선생님

 

Part 7의 마법사 표희정쌤!

 

 정규반 수업 듣기 전날 교재를 구매하는 중 데스크 직원분께서 표희정 선생님 교재는 6별관 옆에 있는 카피나라에서 판매한다고 말하셨는데, 마침 카피나라 직원분께서 배달가야 된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정신없이 뛰어갔던 그날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정규반 수업 첫 날에는 워낙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오로지 수업에만 집중해서 잘 기억이 안 나고, 며칠 뒤에 핸드아웃 받으러 갔을 때 처음 선생님을 뵜는데 무표정이셨고 눈매가 날카로우셔서 처음에는 좀 무섭다고 느꼈지만 수업을 듣다 보니 굉장히 따뜻하고 친근하시며, 매우 귀여우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커스 수강생 사이에서 표졸귀 쌤으로 많이 알려지신 분이고, 해커스 어학원에서 귀여움을 담당하시는 분들 중 한 분이십니다.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계신 분이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진심으로 상담해 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항상 수업이 시작될 때 여러분 안녕하세요오옹~” 이라고 말씀하시며 활기차게 수업을 시작하시는데, 힘드실 텐데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아주십니다.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이라고 외치시고,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하실 때 핑거 스냅을 하십니다. 또한 수업 중 눈동자를 크게 뜨시는 것을 즐겨 하시고, 수업을 끝내실 때에는 “~~~~~할게요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아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야기하셨던 일화(눈앞에서 팝콘 도둑맞은 일화, 해커스 시험 보시고 댁에서 소주 2병 마신 일화 등등)도 재미있었고, 한 달에 4번 봤던 테스트도 실력을 쌓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 문제당 1분도 걸리지 않게 풀어야 다 풀 수 있는 주어진 시간을 보고 테스트 풀기 전에 시간 안에 다 풀 수는 있을까..?‘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는데, 오히려 잡념은 버리고 최대한 집중해서 빠르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험 문제와 관련된 생각 외의 딴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고 이 훈련 덕분에 29일에 치른 실제 정규토익 시험에서 무려 3분이라는 시간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처음에 목표하던 카투사에 지원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점수인 780점을 넘어서는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이후의 시험들이 우후죽순 취소되는 현 상황을 봤을 때 이날 시험에서 목표했던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정말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수업을 들으면서 실력이 많이 상승되었긴 했지만, 저는 처음에는 잘하지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처음에 토익을 시작했을 때 다른 part에 비해 유난히 part 7의 실력이 다른 분들보다 많이 떨어져서 고민이 너무 많았습니다.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은 들으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닌데, 막상 문제를 풀면 틀린 문제들이 너무 많았고 맞춘 문제들 중에서도 찍거나 감으로 푼 문제들이 많아서 이 파트는 포기할까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이 말하시는 대로 따라하니 part 7에서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푸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과대추론과 정확한 추론의 차이를 설명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어떤 추론이 올바른 추론인지에 대한 감을 익혔고 그로 인해 기존보다 틀린 문제의 개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번역기처럼 해석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해석을 강조하셔서 제시문을 읽어나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문제를 풀 때 기존에 없었던 자신감이 점점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선생님만의 문제 풀이 방법을 체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 2월에 본 미니 테스트에서 문제 23개 중 단 한 개만 틀리게 되었는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손 들었지만 그때 너무 기분 좋았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문제 풀면서 5번 문제 C번 보기 보자마자 선생님 수업 하셨던 장면이 그대로 생각나서 (data reports 어쩌구가 promotional materials로 재표현 안된다고 설명하신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 내용 4일차 수업 때 하신 거 맞나요..?) 보기 보자마자 바로 틀렸다고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매력적인 오답을 색출해내는 제 자신을 보면서 뿌듯함과 성취감을 많이 느꼈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끝나고 장난스럽게 툭 치시면서 쓸데없는 생각 줄여서 많이 늘었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때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

 

 선생님 수업의 장점은 전부 이야기하면 정말 너무나도 많고 이로 인해 사이트가 마비될 것 같아서 일부만 이야기하자면, 먼저 형광펜 리뷰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안하다가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를 듣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문제의 답을 찾을 때 정답의 근거가 눈에 더욱 빨리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으로 맞춘 문제도 이러한 근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실력을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형광펜 리뷰와 관련된 내용 1월에 봤었는데 그때 바로 할 걸 그랬나..‘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를 정말 많이 시켜주시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를 본 뒤 항상 손을 들게 하시는데, 비록 처음에는 손을 들지 못하였지만 선생님께서 지칭하시는 오빠에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위에 설명했듯이 2월에 본 테스트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어 손을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 정규토익 시험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단어도 수업 시간마다 꼭 외우라고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이야기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흘려들었는데 계속 듣다보니 정말 외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날부로 해커스 노란 단어책을 서점에서 사서 어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늦은 만큼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였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양을 공부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공부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학원이 끝나면 새벽까지 웹서칭을 하거나 게임하기 바빴던 제가 노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 저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있었기에 실력이 초반보다 많이 상승할 수 있었고, 이렇게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시켜 주신다는 것이 선생님께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어휘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들 중 하나입니다. 한 달에 3번 정도 part 7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단어들에 대하여 정리하여 프린트물로 나눠주시는데, 단어 뜻만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쓰였을 때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는지 등도 같이 적혀 있어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중 배웠던 단어들에 대해 지우개 테스트도 진행하셔서 해당 단어를 완벽하게 암기할 수 있었고, 반별 게시판에 수업 당일날 다루신 단어들의 뜻과 예문까지 함께 게시하셔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은 항상 단어의 뜻을 설명하실 때 절대 잊혀지지 않도록 가르치십니다. ‘clause‘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마지막에 조하앙~“이라고 팔을 양옆 V자로 뻗으시면서 말씀하신 것과, ‘bypass‘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앞으로 팔을 쭉 뻗으시면서 ”by 패애애쓰라고 설명하신 것, 주문을 외우시는 듯한 ”in observance of” 등등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또한 설명하실 때 특유의 귀여우신 표정과 리듬이 함께 가미되어서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질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는 단어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보듯이 항상 매 숙제장에 좋은 글들을 많이 적어주십니다. 토익 공부를 하면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러한 글들을 보면서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상태로 수업하시는 것을 보면서 ,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힘을 많이 얻을 수도 있었지만, 임신하신 상태로 계속 수업을 해 나가는 선생님을 두 달 동안 뵈면서 많이 힘드실 것 같다고 느꼈고 때로는 안쓰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어떻게든 쌤 많이 웃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재밌다고 생각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제 출산하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을 텐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가 많이 불안하고 그로 인해서 출산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겪고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비록 별거 아니긴 하지만 제가 이메일로 드린 글이랑 강의 평가에 쓴 내용(4번 문항 답변에 1 1+2 이런거 써있고 1~4번까지만 엄청 긴 게 제꺼입니다!), 그리고 지금 올리는 이 후기를 보면서 힘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스트레스도 받고 힘드셨을 텐데 지금부터라도 푹 쉬시고,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다시 컴백하면 멋진 강의 보여주세요!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ㅎㅎ

 

 두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P.S. 마지막날 박카스 드렸는데 다른 분이랑 아이템이 겹쳐서..ㅜㅜ 다음번에 와서 드릴 때에는 안 겹치도록 노력해볼게요! 그리고 그동안 제가 쓴 다양한 내용이 담긴 글들이 선생님 박카스 파일에 담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하나 틀린 시험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ㅎㅎ



글을 마치며..

 

 해커스어학원을 두 달 동안 다니면서 우여곡절도 종종 있었습니다. 아침에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정말 토할 것 같다고 느낀 날도 있었고, 잠이 안 깨서 아침에 거의 시체 상태로 학원에 도착한 뒤 강의실 이동시간 직전까지 계단에서 자다가 뒷분이 깨워주셔서 겨우겨우 강의실에 들어갔던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표점수를 넘기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그저 버텼고, 그 당시에는 좀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기본기를 많이 다져 놓아서 나중에 취업 등을 목적으로 토익 점수가 필요할 때 원하는 점수를 받는 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때 또 다시 선생님들 강의를 듣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다시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카투사 올해나 내년에 지원할 예정인데 꼭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두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한 노력의 결실을 맺고 싶어 229일에 한 번 더 시험을 보려 했는데, 취소가 되어서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3월 말이나 4월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시험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성적이 나오면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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