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수강후기들을 살짝 살짝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저도 시험치고 나서 적어보고 싶단 생각은 들었는데... 막상 적으려니 다른분의 어마어마한 후기를 보고 주눅이 드네요ㅋㅋ

저를 기억하실 단서라고는 아마 마지막 수업날에 한숨쉬면서 계단올라갔던 학생?? (수업 듣기 싫어서 한숨X ㅋㅋㅋㅋㅋㅋ )

쌤께서 시험은 빨리 치면 좋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수업 및 스터디 끝나고 가서 후딱 치고 왔습니다

해커스를 처음 접한건 6년정도 됐는데 그동안 토익/토스/토플/텝스 등을 거쳐~ 오픽에 도달...

오픽은 보통 취업이나 승진 등을 위해서 치는 경우가 많은데 전 대학원 졸업을 위해서 오픽에 도전했지요

졸업 요구사항은 IM2 이상이지만 저는 시험같은걸 치면서 제 자신을 테스트해보는걸 즐기는 지라 .. 그이상을 목표로 공부했습죠

수업시간에 IH학생 3명, AL 학생 1명의 음원을 들어봤을 때,,,'열심히 공부하면 IH는 노려볼만 하겠다' 라는 자신감으로.. ㅎㅎ;

1. 수업

음..어쨌든 오픽 시험을 잘 치기 위한 준비물로는 수업 및 스터디 열심히 참석하기 / 응~~강속 체화시키기 / 소생술 외우기 정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 수업 및 스터디 꾸준한 참석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서 자주 강조하시는데 지각 및 결석은 절대 안됩니다 !

저같은 경우는 10일반 오전9시 스터디 필수 수업을 들었는데 지각안하기를 최우선 목표로 잡았어요

그리고 스터디.. 권장반/필수반이 구분되어 있는데 경험상으로 스피킹 시험은 무조건 스터디하는게 좋아요

조교쌤이 중간중간 피드백해주시는게 있고 질의응답도 편합니다

두 번째 '응(급처치)~강(세)속(도)'은 수업이 10일인데 종훈쌤이 정말 10일 내내 말씀하시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오픽은 잘하는 척이 중요한데 text시험에 익숙한 우리에게 단기간에 강세,속도를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 도움이 되는게 바로 응급처치~

수업 및 스터디에선 응급처치 사용하셔야죠 라고 들어도 익숙치가 않아서 잘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나오게끔 연습했었는데.. 정말 희한한게 막상 시험때는 1분20초 내용채우는게 쉽지 않아서 응급처치를 남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생술 외우기

오픽문제에 대한 대답을 순전히 저만의 이야기로 술술 풀어나가면 참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시험앞에서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죠

그럴때 필요한게 멘붕을 빠져나올 수 있는 소생술

장소에 관해 말할땐 'not only spacious~' 사람에 관해 말할땐 'gentle and kind'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문제를 만났을때 홀리카우도 찾아야 하구요

2. 시험

시험에 있어서는 주제 고르는 것은 배웠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면 쉽게 12개를 고를 수 있더군요

제가 쳤던 시험에는 1) 집에서의 vacation / 누구랑 보내는지 주로 뭐하는지 / 관련경험

                             2) 친구초대하고 싶은데 가족에게 전화 / 가족 중 한명이 아파서 초대 캔슬해야함 대안좀 / 관련경험

                             3) 대중교통이 뭔지 설명좀 / 이전과 지금 대중교통은 어떻게 변했나 / 관련경험

                             4) 수영배운적있음? 누구한테 배움? / 수영 더잘하기위해 노력했던 것은? / 관련경험

                             5) 인터넷 서핑하는데 있어서 전과 지금의 차이는? / 인터넷서핑 뭘로 함, 언제, 어디서함? / 인터넷서핑 중독이 큰 이슈인데 너의 의견은?

문제가 나왔었어요 수업시간에 충분히 다뤘던 문제라 대처가 가능했고, 롤플레이에서 간접의문문도 울며겨자먹기(?)로 잘썼고,,,

 마지막문제는 돌발문제 같던데 got addicted를 너무 빨리 써버려서 뒤로 갈수록 내용채우기가 벅차서 좀 횡설수설 했던 경향은 있었네요

시험 시작하면 막상 다른사람 목소리는 잘 안들리더라구요 그냥 리플레이 누르고 응 강속 한번 되뇌이면서 치면 됩니다

3. 공부

수업 및 스터디 시간에는 그래도 나름 집중해서 했는데 그외 시간에는 연구실 업무때문에 과제로 내주시는 8번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5번까지는 읽으며 반복했던것 같고,, 공부하기 싫을때는 유툽에 쌤꺼 돌발치트키랑 총평강의 들었습니다

anyway ,, 장종훈쌤에게 감사인사 드리며, 스터디 같이했던 분들도 좋은 결과 얻었을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