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라라 선생님의 12월말 강의를 수강했던 학생입니다.

딱히 선생님 기억에 남길만한 행동을 한적이 없기는한데...

예전에 클라라 선생님이 생강즙을 가져오셨을때

제가 맨 앞에 앉아있어서 선생님께서 제게 빨대 꽂을 부분을 좀 따달라고 말씀하신 적은 있습니다 ㅎㅎ

(아마 기억은 안 나시겠지만....)

어쨌건, Clara T 강의를 처음 봤던건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인강에서였습니다!

그 사이트에서는 오픽 선생님이 Clara 선생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 이 분이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말하기 시험이기 때문에 인강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전에도 토플 관련 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던 해커스이기에, 고민 없이 강의를 신청하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스피킹 관련 수업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걱정이 됐고,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과는........

첫 시험에서 한번에 AL이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발표 당일에는 점수가 어떻게 나올려나 하고 30분전부터는 긴장이 좀 됐었는데

Clara 선생님이 워낙 잘 가르쳐 주셨고, 스터디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좋은 분들을 만난 덕인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공부했던 방식이랑 팁을 얘기해 드리자면

우선, 저는 처음에는 Script를 달달 외우는데 2~3일 정도는 써버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갈수록 정말 의미가 없는 거란걸 깨닫게 되더군요. Script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다고 나중가서 Script 암기를 아예 손 놓아 버린건 아닙니다.

달달 외울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말은 할 수 있을 정도로는 암기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Fancy Expression이 주라면, Script는 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바이크 관련 경험을 물었던 문제는 그냥 Script를 아예 통째로 말했습니다.(Fillers를 섞어서)

그리고 Fancy Expression는 정말 입에 붙을 정도로 지하철을 왔다갔다하면서 암기했고, 집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었습니다.

시험에서 준비한 내용이 나왔을때, 암기한게 티가 나면 점수가 안 좋게 나온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는데,

제가 볼때 그 암기 여부를 결정짓는게 Fillers인 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장에서 바이크, 여행 등등 어느정도 준비한 주제들이 나왔는데, 중간중간 Fillers를 사용하려 애썼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대로 대비안한 문제에서는 Fillers를 굳이 사용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Um... Uh... 같은 미사여구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럴때는 상황 설명에 더 집중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Youtube로 쉐도잉을 했습니다 ㅎㅎ

평소에 영미권 유튜버들의 비디오를 보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최대한 공식적인 내용이나 드라마보다는

그냥 유튜버들의 일상이나 재밌는 게임 리뷰 등등 현실에서 쓸만한 말투가 나온 영상들로 주로 쉐도잉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들은 제가 Technology 관련 주제를 현장에서 받았을때도 써먹었습니다.

Pewdiepie, Videogamedunkey, AVGN 등등 제가 좋아하는 채널들의 특징, 구독자 수 등등을 얘기했는데

제 관심분야라 그런지 말이 저절로 술술 나왔고, 더 즐겁게 얘기할 수 있어서 긴장감이 좀 더 쉽게 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픽을 곧 치를 준비를 하실 분들도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돌발주제는 Housing Problem이었는데 제가 이 부분은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쯤 되니까 약간 힘이 빠졌던거 같기도 하고, 순간 아이디어가 생각이 잘 안나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좀 불안했었는데, 어떻게 심사하신 분들은 잘 넘어가 주신것 같습니다 ㅎㅎ

확실히 몇몇 문제를 제대로 말 못했다고 AL이 안 나오는건 아니란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수업 외적으로는, 스터디는 (되도록이면) 반드시 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수업을 하기 전에 따로 시간을 내서 했던 Extra 스터디도 참여했었는데

하루종일 영어로 말을 하니 어느정도 실력이 느는게 느껴지기도 했고, 자신감도 더 생겼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소감을 적자면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참 열심히 가르치시고,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가끔씩 센치한 얘기를 하실때도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다른 노력을 하실거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때 항상 열정적으로 임하시고,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에게 feedback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직장에 들어가면 저렇게 열심히 살아야겠구나~'하고 진심으로 느끼게 해준 수업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Clara 선생님이 인기강사로 늘 해커스에서 오픽을 책임져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