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익은 거의 발사이즈 두배.. 정도에 수능 영어 3등급, 해외유학경험 없고 토종 한국인+외국인 앞에서는 말 하나도 못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입니다.. 그나마 외국 영화나 외국 유튜버를 꽤 많이 보는 편이라 억양이나 느낌은 따라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 지원하고싶은 인턴도 많고 어학성적이 필요해서 보니까 오픽이 그나마 단기간에 성적 만들기에 적절한 시험인 것 같아서 기본기가 전혀 없었던 저는 학원에 등록하는 편이 효과적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업 구성은 하루에 주제별로 선생님과 함께 만능 스크립트를 통한 고득점 표현 배우고 스피킹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점이 주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영어로는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는데 수업 중 다 함께 발음 연습도 하며 자신감도 얻었고 정말 원어민이 일상속에서 쓸법한 표현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수업‘만’ 듣는다고 해서 성적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틀차부터 나누어주신 쉐도잉마스터 파일 지하철 타고 오며가며 틈틈히 연습했고 특히 스터디 참여해서 조원분들과 과제 후 말하며 서로 피드백 주고받은 것이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여유가 되신다면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총 두 번의 첨삭과제도 성실히 참여하시면 어떤 점이 부족한지 세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ㅎㅎ

또한, 만능 스크립트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 스크립트를 다 외우는 것은 정~~말 비추입니다. 양이 너무 방대할 뿐더러 요새 오픽 시험은 스크립트 판정이 너무 엄격해서 스크립트를 외운다면 좋은 성적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저도 이 점을 가장 많이 신경썼던 것 같아요! 스크립트를 찬찬히 읽어보며 이 표현 좀 유용한것같다 싶으면 형광펜으로 그어놓고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너무 어려운 주제(산업, 과거와 현재 비교 등)는 잘 모르겠어~ 라는 회피형 답안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조드릴 점은, 절대 스크립트를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키워드만 영어로 생각해놓은 후 시험장에 가셔서 그 키워드를 가지고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지혜선생님 덕분에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영어와 정말 친하지 않았는데 수업을 들은 후 성적을 떠나 영어로 직접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