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수업의 중단으로 너무나 화가나시거나 낙담하신분들, 제 글 읽으시고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저역시 이렇게 '이유도 알려주지 않는채' 해커스가 없어지는데 혹은 중단되는데 대한 배신감과 실망 원망을 감당하기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사정을 생각해보세요. 해커스의 선생님은 정말 유능한 언어학자라고 들었습니다. 토플을 지도하는 학원강사라는 직업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이렇게 갑자기 내린 결정과 공지가 무조건 옳단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학문도, 사생활도 모두 뒤로하고 3년 가까이 학원생들의 토플지도에만 '전적으로' 매달려 있었다는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드셨을지도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주제 넘은 소리라고 하신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고 해서,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공사구분이 안된다든지 무책임하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3월 해커스를 위해 상경하시고, 각오하신분들 심정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각오로 토플에 임하신다면 해커스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쫑토플도 있고, 박정종합반도 있고, 이익훈도 있고, 프린스턴도 있고. 새로생긴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종합반도 상당히 좋습니다. 프린스턴리뷰의 경우 스터디도 짜줍니다. 인터넷과 천리안 유토동 자료도 많이 보시구요, 시간을 내어 청강을 하시면서 학원을 선택하셔도 되요. 중요한것은 학원이나 방법이 아니라 자세입니다! 상경까지 한 자세시라면, 또 해커보카 달달 외우신 자세시라면 어디서 공부하시든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일에 이렇게 화를 내시고, 못견뎌하신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해커스에서의 첫날 진단고사는 더더욱 못참으실거에요. 하루만에 "내가 이런 대우받으려고 서울까지왔나"하고 나가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선생 정말 장난 아니게 짜증난다"라는 말도 하실수있답니다. 제가 더 화나게 해드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됩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노력하세요. 해커스를 못다니게 되는것이 여러분께 더 잘되는 일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塞翁之馬라니까요.............